HUG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민간임대주택사업에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 1호 보증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보증 규모는 770억원이다.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은 토지 매입부터 건축, 임대운영 및 분양전환까지 임대사업 전 기간동안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끔 돕는 상품으로, 토지비 및 사업 초기자금 용도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연 3% 초반)과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대출(연 2∼2.5%)을 묶는 구조다. 보증한도는 총 사업비의 최대 70%로 제한되지만 임대보증금 보증과 연계할 경우 사업자는 최대 사업비의 95%까지 보증을 지원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 보증이란 임대주택 임차인의 보증금을 사업자가 돌려주지 못할 경우 HUG에서 이를 대신 지급하는 보증이다.
HUG는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을 통해 임대사업자의 금융비용이 연 3∼4%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준공 이후에는 보증료가 저렴한 모기지보증으로 대체 가능하다.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은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업형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와 달리 일반 중소사업자에 의한 소규모 임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상품으로, 자기자금으로 토지 확보
김선덕 HUG 사장은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이 도심내 소규모 임대사업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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