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15만㎡ 규모의 물류기지가 주상복합과 상업·업무복합시설로 변신한다.
그동안 개발 리스크가 커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했던 이 프로젝트가 서울시와 코레일 등의 공조속에서 속도를 내 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서울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양 기관은 광운대역세권 사업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개발지침을 마련하고, 사업방식 또한 기존 건축인허가 방식이 아닌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이란 땅 주인인 코레일과 서울시, 사업자가 함께 사전협상을 통해 계획을 수립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축물 하나하나에 대한 인·허가를 받는 대신 필지별로 건축 인허가를 받을수 있어 사업속도를 내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이같은 개발방식을 채택한 것은 2012년과 2014년 2차례나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전협상형 도시개발사업을 채택함으로서 개별필지 매각이 가능하고, 복잡한 인허가 작업을 단
이 부지는 모두 준주거 지역 이상으로 용도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전체 땅의 60%는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을 넣는데 사용하고, 40%는 공공청사와 각종 상업시설 등을 넣는다는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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