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연구원은 "지난 6월 9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7.9% 상승한 96만원으로 마감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했다"면서 "전통적인 이익과 벨류에이션으로 바라본다면 투자매력도가 높지 않은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했기에 투자자들은 네이버라는 기업과 인터넷 산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지에 대한 각자의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래 이익규모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려운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 트렌드에서 우리가 적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제약/바이오산업처럼 연구개발(R&D) 비용의 가치반영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16.9%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도 1분기 기준 2766억원(매출액 대비 25.5%)를 R&D에 투자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가 매출액 대비 25% 수준의 R&D 투자를 지속한다면 연간 R&D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고, 이에 10배의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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