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관광업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횟집과 숙박시설의 가격인하에 이어 제주특산품과 골프업계에서도 가격경쟁력을 키우겠다며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제주방송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1킬로그램에 18만원 정도하는 제주의 특산어종인 다금바리.
이제는 16만원 정도면 맛볼 수 있습니다.
서부두 횟집거리번영회 소속 횟집 16군데가 이달부터 송객수수료 대신 음식값을 10% 내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상민 / 00횟집
-"관광객들 위해서 가격을 내렸습니다. 많이들 오세요."
숙박업계도 최고 30%까지, 일부 음식점은 20%까지 가격을 내릴 계획입니다.
7개 주요 특급호텔들은 다음달쯤에는 뷔페식당 음식값을 관광객들에게도 도민 할인 가격으로 통일합니다.
행정당국에서도 관광활성화 전략회의를 열고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에 나섰습니다.
들쭉날쭉한 제주특산물에 대한 가격실태 조사도 이뤄집니다.
특히, 유통가격이 출고가격의 4배에 달했던 제주특산품인 말뼈는 소비자가격이 통일됩니다.
인터뷰 : 강성근 / 제주 친환경농산국장
-"말뼈 가격을 안정화시킬 것이다."
골프장 역시 카트비 인하에 이어 캐디와 그린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골프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현진수 / 제주 도시건설방재국장
-"
고물가 시대에 오히려 가격인하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관광.
인터뷰 : 강인희 / 제주방송 기자
-"관광업계들의 이같은 요금인하 노력은 침체된 제주관광의 재도약에 청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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