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지만 1600선을 지켜내며 마감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손실의 끝이 보인다는 S&P의 낙관론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
키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1638선까지 올라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2천억원 이상 순매도한 영향으로 하락반전했고,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1578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36포인트 내린 1600.2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의약품,전기전자,의료정밀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지만 필립스전자 지분 매각으로 어제 급락했던 LG디스플레이가 2.8%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고, LG전자도 3.1% 올라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이 3~4% 하락하는 등 조선주의 낙폭이 컸고, 포스코가 4.1% 하락하는 등 철강주도 하락폭이 컸습니다.
그밖에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두산중공업,LG가 하락했던 반면 현대자동차가 정몽구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소식으로 4%올랐고, KTF가 4.2% 오르는 등 KT와의 조기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며 두 종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기가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3.0% 올랐고, 제일모직과 LG생명과학이 증권사들의 실적개선 전망으로 각각 3.3%와 3.4% 상승했습니다.
세신은 횡령사건의 사고 금액을 회수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주연테크가 최저가 소형노트북 출시에 힘입어 6.4%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1포인트 내린 617.71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169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장중 하락반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의료정밀기기,기타서비스업이 소폭 상승했을뿐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반도체,IT부품업등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다음,서울반도체,키움증권이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와 원화약세 여파로 2.5% 하락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NHN과 메가스터디, 태웅,포스데이타,평산이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최근 성장성 저조와 원화약세 여파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가 2.6% 올라 열흘만에 반등했고, 김종학프
케이알이 지난 13일 보유하고 있는 동산진흥의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3.3% 상승했고, 야호는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대비 11배 넘게 확대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9.9%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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