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장비 종목이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5G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신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5G 이동통신시장 규모는 2020년 52억달러에서 2026년 1조2083억달러로 7년간 232배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48%에 이른다. 같은 기간 국내 5G 이동통신시장 규모는 9048억원에서 26조4841억원으로 매년 75.8%씩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4세대 이동통신(4G LTE) 상용화에 앞서 이동통신사들이 기지국 신설을 통한 전국망 구축에 3조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며 "5G를 준비하는 현 단계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와 삼성전자 등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유진투자증권은 5G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장비 종목으로 오이솔루션 다산네트웍스 서진시스템 등을 꼽았다. 오이솔루션은 광송수신 모듈 부문 국내 1위 업체이고, 다산네트웍스는 가상현실(VR)과 기가급 통신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