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유동성 위기를 시인한 베어스턴스 악재로 하락했습니다.
또한 신용경색 우려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제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5위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시인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JP모건 체이스 등은 긴급자금 지원계획을 밝히면서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베어스턴스발 유동성 위기에 휩싸이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94.65포인트1.6% 하락한 11,951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51.12포인트 2.26% 급락한 2,212에 장을 마쳤습니다.
'베어스턴스'발 유동성 위기는 국제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터뷰 : 스콧 헤스 / 선물 중개인
- "금값은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몇주간 달러 인하로 유가와 금값이 계속 상승해왔다."
금값은 신용경색 우려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온스당 1천9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미국의 소비심리가 1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휘발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부텍사스산
한편, 부시 대통령은 FRB가 재무부와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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