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이 이번주 대규모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건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꼬리를 무는 해외 악재 속에서도 간신히 1600선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형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18일 있을 미국의 금리인하가 관심입니다.
0.5%P와 0.75%P 금리인하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5위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자금난을 시인하면서 미국의 신용 우려는 더욱 고조된 상태.
골드만삭스 등 대형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까지 이번주 예정돼있어 불안감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정부가 내놓을 카드를 다 내놓은 상황에서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이고, 미국 금융주들이 얼마나 반등하느냐, 미국 시장의 신용 스프레드가 얼마나 줄어드느냐 이런 부분들이 중용해보입니다."
전인대를 마친 중국도 챙겨봐야 합니다.
성장 둔화 속에 기록적인 물가가 확인된 만큼 인플레 억제 조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해외 변수 눈치 보기 속에 이번주 우리 시장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이경수/대우증권 연구위원
-"전반적으로 1600선 테스트에 대한 주가 등락이 계속되겠지만, 1월 저점 수준에서는 비교적 안정을 찾고 바닥 심리가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전체적으로는 방어적 대처를 권해드리고 싶고, 틈새시세로 자산가치 우량주와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데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수출관련 대형주에 대한 분할매수 정도가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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