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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진행 중인 회생기업 경남기업의 본입찰에 참여한 SM그룹이 유력 인수후보로 부상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경남기업 본입찰에 SM그룹을 포함해 2곳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인수가액과 자금조달 능력, 경영실적 등을 고려해 이달 중 본입찰 참여 업체 중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자세한 매각 조건을 협의한 뒤 오는 7~8월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SM그룹을 경남기업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 SM그룹이 그동안 우방건설산업 성우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 등 경영난을 겪는 건설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성장 전
특히 경남기업은 한때 건설사 도급 순위 16위에 올랐을 만큼 기술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아파트 브랜드 '경남 아너스빌'을 보유해 대중적 인지도도 높아 SM그룹 입장에서는 인수 매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