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IBK투자증권] |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사드 문제로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은 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4273억원,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205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중국법인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한 1629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 적자로 예상했다. 다만 월간기준으로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8~9월에는 매출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 판매량 감소폭이 개선되고 있지만 근본적 측면에서 사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상기하면 언제든 다시
이어 "3분기 중으로 중국 법인 실적이 정상화되더라도 작년 4분기 이른 춘절판매효과로 인한 하이베이스가 올해 4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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