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검토하는 것이다. 중간배당 실시여부 와 배당규모는 2분기 실적 공시 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배당성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올해 배당성향은 충분히 3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그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 30% 가정시 올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9527원,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1%로, 글로벌 비교 대상 가운데 높은 배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긍정적 공시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우려와 2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WTI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WTI 유가의 하락 속도를 볼 때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하더라도 유가 하락은 6월내에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 정유주들의 주가는 바닥수준으로,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
이어 "최근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나친 상황"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비교 대상 대비 50% 디스카운트돼 거래되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6% 이상이며 하반기 순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24%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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