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기차 의무 생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관련주가 연일 강세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과 기관도 수혜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후성 주가는 이날 6.8%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 전지용 불소화합물을 제조하는 후성이 전날 중국 자회사에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공시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엘앤에프 주가도 2.8%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날 4.3% 상승한 에코프로는 전지 소재를 제조해 삼성SDI, 소니 등에 납품한다. 해당 소재를 만드는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삼성SDI에 전지용 소재를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도 4.0% 상승했다. 이 밖에 우리산업, 한온시스템, 코스모신소재 등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차 관련 종목의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