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34)씨는 최근 비혼을 선언했다. 직장생활 7년차, 회사생활도 안정적이고 급여도 만족할만큼 받고 있다보니 혼자 사는 삶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신 가족없이 안정적으로 살기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금보험, P2P투자, 펀드 등 적극적으로 자산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1인가구의 경제상황을 뜻하는 1코노미 등 싱글족을 대변하는 키워드와 함께 비혼족이 주목받고 있다. 혼자인 삶을 즐기는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 또한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나를 위해 소비하면서도 나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적극적인 비혼족을 위한 투자상품을 알아봤다.
◆경제생활 마쳐도 매달 나오는 '연금보험'
경제활동이 종료된 노후에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연금 또한 고려해볼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국민연금공단에 매달 내는 연금 외에 각종 연금보험상품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연금상품 가입 시 연금수령방식을 지정할 수 있는데 1인 가구라면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입 초기에 해지해도 원금 대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 '무해지공제' 상품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사업비가 적은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같은 보험료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저금리 시대 손쉬운 투자 첫걸음 'P2P 투자'
개인과 개인을 대출자와 투자자로 이어주는 P2P 금융은 새로운 서비스 이용에 두려움이 없는 '혼족'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뽑힌다. IT 기술 혁신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모바일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가장 오래된 P2P금융기업 8퍼센트의 경우 평균 수익율이 9~10% 내외로 저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명 음식점이나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 등에 투자하고 금액별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어 투자 수익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또 수익과 건강검진 할인권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혼족에게 스스로를 위한 투자 상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자신의 관심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여행을 좋아하는 '프로 여행가'거나, 혁신적인 IT 기기를 누구보다 먼저 구매하는 것이 취미인 '비혼족'이라면 관심 종목 기업을 묶어서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추천할 법 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만 투자할 수 있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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