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유러피언 골프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기대했던 최경주는 20위권 밖으로 밀린 사이 우승컵은 북아일랜드의 맥도웰에게 돌아갔습니다.
KCTV제주방송 최형석 기잡니다.
18번 홀 3번째 연장전.
북아일랜드 맥도웰의 버디퍼팅이 홀 속으로 들어갑니다.
'현장음'
국내 첫 유러피언 골프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입니다.
맥도웰은 상금 33만 유로, 약 5억1천만원과 함께 세계에서 8병 뿐이라는 발렌타인 40년산을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인도의 지 밀카 싱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퍼팅의 정교함이 결국 승부를 갈랐습니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부진했습니다.
9번 홀에서 벙커를 빠져나오며 버디를 잡는가 했지만 짧은 퍼팅을 놓치는 등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 최경주 / PGA 골퍼
_"느린 그린 때문에 거리 감각이 안좋았던 같다."
국내 선수가운데는 김형성이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국내파 가운데 최고인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재미교포 2세 앤서니 김은 3타를 줄여 최종 1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는 2천여명의 갤러리가 몰려 최종일 명승부를 지켜봤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40여개국에 생중계 되며 제주를 알리는데도 도움을 줬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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