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RB가 재할인율을 3.25%로 인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5대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베어스턴스가 신용경색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국 JP모건에 인수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FRB가 금융기관에 대한 재할인율을 3.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신용 위기 확산으로 인한 증시불안과 경기침체 우려를 막기 위해 3.5%였던 재할인율을 0.25% 포인트 낮춘 겁니다.
인터뷰 : 헨리 폴슨 / 미 재무장관
-"(FRB의 재할인율 인하는) 올바른 결정이다. 시장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또 재할인 창구를 통한 대출 기한을 종전 30일에서 90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체이스는 부도위기에 몰렸던 베어스턴스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주당 2달러로 총 2억7천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베어스턴스의 현 시가총액 4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FRB도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를 승인하면서 베어스턴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RB가 재할인율을 내리면서 현지 시간으로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3%인 기준 금리를 어느 정도 내릴지가 관심입니다.
또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는 부시 대통령 주재로 버냉키 FRB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대책회의가 열려 어떤 결과가 나올 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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