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일부 자산운용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성과보수펀드가 예상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긍정론과 각종 부작용을 걱정하는 회의론이 맞서고 있다.
성과보수펀드는 고객 수익률에 따라 운용사가 받는 운용보수가 결정되는 구조다. 기본 운용보수는 0.07~0.2%로 기존 펀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신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초과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보수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1일 트러스톤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제히 상품을 선보였고, 5일에는 KB자산운용도 관련 펀드를 내놓으면서 현재 5개의 성과보수펀드(공모펀드)가 판매 중이다. 그러나 반응은 영 신통치 않은 편이다. 22일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