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는 싱가포르 기반 벤처금융·컨설팅 회사 케이엔티파트너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로 등록한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픈트레이드와 케이엔티파트너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성장성 큰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등을 도울 계획이다. 오픈트레이드는 한국·해외에서 발굴한 창업회사의 크라우드펀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00여개 벤처캐피탈(VC)·사모투자(PE)의 투자를 유치한다. 또 투자자들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보고서'를 생산, 유통하기로 했다.
오픈트레이드 측은 "이번 협약은 크라우드펀딩 등 온라인 공모과정을 통해 객관성을 공인 받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게 핵심"이라며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케이엔티파트너스는 싱가포르 기반 투자기관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펀딩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70여개 이상의 벤처·스타트업에 대해 2500억원
김기갑 케이엔티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한국 벤처·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초기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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