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야'라는 광고로 잘 알려진 약품 브랜드 '솔표'가 모기업 부도로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솔표가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해태제과처럼 새 주인 품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제약업체 조선무약이 보유한 '솔표 위청수' '솔표 우황청심원' 등 654개 상표권의 공개경쟁입찰매각을 실시한다. 다음달 14일부터 경매 절차가 개시된다. 이번 매각은 솔표 브랜드를 보유한 조선무약 청산 절차의 일환이다. 조선무약은 경쟁 심화 및 수익성 악화로 인해 파산절차를 밟고
일각에서는 솔표가 해태제과와 유사한 절차를 밟아 부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사는 2001년 상장폐지 후 청산 절차를 밟았으나, UBS캐피털 컨소시엄이 해태제과의 '브라보콘' '홈런볼' 등 주요 상표권과 공장 설비를 사들여 새로운 '해태식품'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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