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금 전 4시 반경 군자천에서 우예슬 양의 것으로 보이는 시신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우예슬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1)
경찰은 조금 전 오후 4시 반경 군자천에서 우예슬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의 토막난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른쪽 팔"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일대에서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피의자 정 씨는 우예슬 양의 시신을 토막난 상태로 한꺼번에 하천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후 수사브리핑을 통해 정 씨의 집 화장실 벽에서 미세한 점이 발견돼 이를 체취해 분석한 결과 인혈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감식을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정 씨는 실종 당일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을 렌터카로 치어 죽였으며 이들의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톱으로 처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게 이양과 우양의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해 오늘 오전 9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앵커2)
정말 끔찍한 일인데요. 다른 증거도 나왔나요?
기자2)
네, 경찰은 정 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서 "머리카락은 썩는다. 호매실 IC, 토막, 실종 사건 등 상당히 많은 관련 검색어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란물 동영상과 사진 등이 수 만건 저장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가 자신의 살해 혐
이와 함께 경찰은 정씨가 최근 몇년간 있었던 경기도 남부의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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