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견본주택 개관 전 홍보관 운영 나서는 건설업계
그동안 미뤄졌던 물량이 분양시장에 쏟아지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판촉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정식 개관 한 달여 전부터 고객 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사전홍보관이 건설사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다.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업지에 대한 정보 수집을 미리할 수 있고 분양자격 및 청약방법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좋다. 건설사들은 이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충성고객 확보와 분양률 제고에 기여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 3월 사전홍보관을 열고 사업설명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김포 '자이더빌리지'는 청약 당시 평균 33대 1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경쟁로 1순위 마감은 물론 계약 나흘 만에 완판되는 성공을 가뒀다. 당시 사전홍보관 운영에 관여한 GS건설 관계자는 "정식 분양 전 홍보관을 찾은 예비 고객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런 반응은 실제 분양과 계약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다음달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에 나서는 삼호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최근 사업부지 일대에서 현장전망대와 사전홍보관을 마련하고 운여에 들어갔다. 아파트 7층 높이에 마련된 현장전망대에서는 준공 후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광안리 바다 전망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일대 일 맞춤 상담과 카페테리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같은달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의 사전홍보관을 마련해 분양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주일에 3번(수·금·토) 오후 2시에는 사전 예약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개최한다.
포스코건설도 다음달 '장암 더샵' 분양을 앞두고 사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단지 배치도 및 조감도 등을 볼 수 있고, 분양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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