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벽돌시스템은 지난해 1월 '타이브릭 시스템'이라는 벽돌관련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공항 주차빌딩에 적용해 시공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이용객 급증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 규모의 주차 빌딩을 짓고 있으며 이 건물의 시공은 대저건설이 맡았다.
4년여간의 연구를 거쳐 완성된 이 기술은 지진 대비는 물론 단열재 두께와 상관없이 외부단열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변성 브래킷을 사용한 벽돌 구조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외벽의 단열재 두께가 점점 증가해 기존 지지앵글 사용시 구조규격도 증가해 비용 증가는 물론 자제 수급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대도벽돌시스템의 전신인 대도벽돌은 벽돌로 지은 고층 건물로는 첫 건물인
23층 높이의 '신동방 빌딩'을 준공했다. 또한 1999년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내외부 벽돌벽의 고정용 앵커시스템'의 시공 및 보수기술력을 인정받아 신기술 제 198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건설환경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