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p 인하했습니다.
미 FRB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필요하면 시의적절하게 행동을 취하겠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미국이 또 다시 0.75%p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로 재할인율은 2.5%로 낮아졌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5.25%에서 2.25%로 3%p 낮춘 것으로 지난 200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재할인율을 지난 주말 0.25%p 내린데 이어 추가로 0.75%p 인하해 며칠새 1%p 내린 것은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공급에 역점을 둔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 FRB 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등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 FRB는 경제 하강 위험이 남아 있다며 필요하면 시의적절하게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2월 단독주택 착공건수가 17년래
경기부양책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 공격적인 금리인하 등 전방위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회생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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