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 160m 높이에서 케이블 가설 작업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제공 = 대림산업] |
새천년대교는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국도2호선 미개통 구간의 연도교로,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 포함 총 길이 7224m에 왕복 2차선 도로로 설계됐다. 완공 시 신안 군내 주요 8개 섬이 육지와 연결된다.
대림산업이 시공 중인 현수교는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건설 중이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으로 건립되는 교량이다. 무게가 수천톤에 이르는 케이블을 주탑에 거치하는 작업이 공중에서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 중 가장 높은 시공·설계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새천년대교는 3개의 주탑이 교량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기존의 2주탑 현수교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면서 "중앙에 위치한 주탑을 중심으로 좌우가 W모양으로 대칭을 이룬 안정적인 디자인이 백미"라고 설명했다.
새천년대교의 케이블에는 1960MPa(메가파스칼)급의 인장강도(케이블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진 초고강도 강선이 사
새천년대교는 현재 약 71%의 공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케이블 가설 작업 후 오는 10월부터는 상판 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착공 8년 만인 오는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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