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구 민원 전체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주차민원 해결을 위해 주택가에 있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을 진행중이다.
구는 병원, 학교, 대형마트 등 야간엔 주차장을 쓰지 않는 주체와 협의을 거쳐 밤에라도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라고 설득한 결과 지금까지 총 681면을 확보했다.
구내에 있는 미즈메디병원이 발산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25면의 부설주차장을 7월부터 주민들과 공유하기로 하는 등 지역 내 681면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이 주택가 야간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작년부터 부설주차장 공유 프로젝트에 착수한 강서구는 학교, 병원, 대형마트, 종교시설 등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15곳이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동참했고, 이중 12곳은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
주택가의 경우 주차장 부족으로 불법주정차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과 주민 불편이 증가하면서 주차문제는 전체 민원의 4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확보한 면수 외에도 연말까지 30여 곳 이상의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차단기, CCTV, 건물도장 등 개방에 따른 주차장 시설비를 최고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주차장 운영 수익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준다. 또한 주차장 내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료도 지원해 준다.
이 밖에도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어주는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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