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꼽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전국구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민주당 최고위원
- "제가 정리한 결론은 백의종군하겠다는 겁니다.지역구 전국구 출마 하지 않겠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로서 한 명이라도 더 좋은 인사를 당에 영입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강 최고위원은 당에서 요구하는 어떤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이번 총선에서 선대위원장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강금실 / 민주당 최고위원
- "총선때까지 적극적인 선거지원하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의 서울 지역구 출마에 이어 대중성을 겸비한 강 최고위원이 백의종군 선언과 함께 전국 지원유세를 하면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259명의 비례대표 신청을 받고 전략공천이 마무리 되는 대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비례대표에는 장상 옛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역 의원인 신국환 의원과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채수찬 의원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윤원호, 서혜석, 신명 의원도 재도전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박선숙 총선기획부단장을 비롯해 김현.윤은혜 부대변인 등이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터뷰 : 김현 / 민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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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정도의 정당득표율을 올리면 전체 54석 가운데 15석 이상의 의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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