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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7포인트(0.16%) 내린 2391.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3.51포인트 내린 2382.15에 개장해 장중 등락을 이어가면서 꾸준히 상승했다. 2380대에 머물던 지수는 오후 3시7분께 2390선을 돌파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은 2분기 실적변수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바탕으로 코스피 24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하반기 증시의 시작과 함께 시장 투자가의 시선은 2분기 국내기업 실적변수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제외 시장 실적변수는 5월을 기점으로 반락전환했다"면서 "2분기 실적시즌은 하반기 국내증시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기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들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현재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5조5000억원이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철강·금속, 화학이 1% 이상 올랐다.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0.98%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빠졌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증권 등도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억원, 121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1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T&G와 SK텔레콤, SK, 포스코, LG생활건강은 1%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9개 종목이 올랐고 36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4포인트(0.16%) 오른 669.04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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