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배5구역 위치도 [매경DB] |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30일 입찰마감 시간까지 현장설명회에 참가했던 16개 업체 중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진행돼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기대했던 삼성물산은 물론 이전 시공사였던 프리미엄사업단도 응찰에 나서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1500억원에 달하는 초기 사업비 부담이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가로막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에 16개 시공사가 참여해 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유찰돼 안타깝다"면서도 "일반 분양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조합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즉시 재공고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배5구역은 지난 3월 이전 시공사였던 프리미엄사업단(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과 사업비 조달 및 의견
방배5구역 조합은 이날 시공사를 선정하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들을 재건축을 통해 고층 아파트(2557가구)와 상가 등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었다. 공사예정금액은 7492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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