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전국 개통 앞둔 주요 교통망 [자료 = 국토교통부, 지자체] |
이처럼 고속도로, 철도, 지하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은 부동산시장에서 최고의 호재로 손꼽힌다. 신설되는 교통시설 주변으로 주거 수요가 몰리며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역과 도로변에 유동인구가 풍부해져 상권 형성에도 기여한다.
3일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첫 경전철 사업인 '우이~신설선'을 필두로 10월 '공항철도 제2터미널 연장선' 등 연말까지 교통망 확충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외에 '동홍천~양양 동서고속도로',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개통했다.
서울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은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 우이동을 출발해 정릉,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을 거쳐 신설동역(1·2호선)을 연결하며, 총 길이 11.4㎞에 정거장 13곳,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주택업계에서는 강북구 우이동, 미아동, 수유동과 성북구 정릉동, 돈암동이 개통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원주~강릉 복선철도(120.7㎞)는 오는 하반기 중 개통된다. 개통시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10분대 주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하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횡성, 둔내, 대관령 등 관광자를 중심으로 토지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동해선(포항~영덕 구간)이 새로 뚫린다. 동해선은 장기적으로 삼척까지 연장돼 영동선과 연결된다. 동해선 영덕 연장은 철도 불모지였던 포항 이북 지역과 경북 동해안에 철도가 들어오면서 관광 활성화와 교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수색~서원주간 기존 노선의 고속화 사업이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 수색~청량리~서원주(108.4㎞)간 기존선 고속화 및 시설개량이 이뤄지면 강원도까지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청량리·망우역을 개량하는 1단계 사업은 지난해 마무리됐다. 수색~용산간 신경의선, 용산~청량리 간 경원선, 청량리~서원주를 잇는 중앙선 개량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성남~장호원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올해 말 전면 개통된다. 성남 중원구 여수동~이천 부발읍 응암리 총 47.3㎞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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