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90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2%) 떨어진 2394.0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76포인트(0.03%) 상승한 2395.24로 출발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2402.80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보합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7개월 연속으로 오르며 피로감이 쌓인 데다 오는 7일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같은 관망심리가 오래 지속되는 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국내 매크로와 기업실적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 연말까지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상승 추세는 둔화됐지만,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망치는 6월 중순 이후 감소 추세에 있지만,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며 "2, 3분기 이익 상승 업종은 보험과 증권을 꼽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선진국, 신흥국 지수의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감소했지만, 한국은 2주 연속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99억원, 25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93%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도 1.57% 약세다. 철강·금속은 1.03%, 기계는 0.39%씩 떨어지고 있다. 화학은 0.3%, 제조업은 0.23%씩 하락세다. 반면 증권은 1.94%, 의약품은 1.13%씩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가 3.36% 떨어지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3.09% 내리고 있다. SK는 1.06%, LG화학은 0.67% 하락세다. 반면 삼성물산은 1.04%, 한국전력은 0.98%씩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도 0.81% 상승세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중국 유통기업 환련그룹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포인트(0.19%) 상승한 662.20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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