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정책인 6.19 대책이 발표된 이후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책은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요 대상이라 수익형부동산은 규제에서 벗어난 수혜지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6.19 대책의 주요 골자는 청약조정지역 세 곳 추가 선정과 조정대상지역에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비율이 각각 10%씩 낮아져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책이 발표된 바로 다음날 청약접수를 받은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의 오피스텔은 총 200실 모집에 5000여명이 몰려 약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도 마감했다. 대우건설의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모델하우스 오픈 3일만에 127실 전 실이 완판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연이어 8월쯤 종합부동산대책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의 풍선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인 '메가 스퀘어'를 공급 중이다. 상가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의 고정수요로 갖췄고 인근으로 고덕주공 재건축 개발사업, 고덕강일 1~3지구 조성 등을 통해 대규모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암사'는 연면적 총 5018㎡ 규모에 지상 1~2층,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도 분양 중이다.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문화관광지구(한류월드) O1블록에서 150실의 상가시설 '카림애비뉴 일산'을 선보인다.
6.19 대책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피스텔 물량도 공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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