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시장성 높은 부동산을 보유한데다 건설업 턴어라운드로 체력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까지 조선업 빅3의 생존조차 불분명했으나 올 들어 빅2의 회복이 시작됐고, 2018년부터는 주력 선종이 있거나 체력이 갖춰진 중형 조선소로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시황 회복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중형 조선사는 대기업 집단에 있는 현대미포조선과 우량 자산의 유동화와 개발에 나선 한진중공업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까지 1조1000억원의 북항부지 매각으로 순차입금이 현재 2조4000억원에서 1조원 이하로 줄어들 것이며 동서울 고속터미널 부지를 개발한다면 1조2000억원의 개발매출과 6200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새 정부의 인프라 확충과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한진중공업과 같은 중견 건설사에 유리하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영도조선소는 특수선만 건조하며 향후 연 4000억~5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정부는 향후 4년간 7조5000억원 규모의 방산 발주계획을 발표했는데 중소 특수선은 한진중공업이 독점한다"라며 "새 정부의 국방정책은 그간 소외됐던 해군 병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어 특수선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