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항동, 경기 고양 지축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이달 첫 분양이 시작된다. 행정구역상 서울이거나 서울 바로 옆인데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에서 개발되는 마지막 보금자리지구인 항동지구에서는 이달 첫 민간분양 물량이 나온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항동 100-5 일원에 지상 20층, 전용 84~147㎡, 총 419가구로 조성된다. 제일건설도 7블록에 전용 84㎡, 101㎡ 총 345가구 규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중견 건설사의 첫 서울 진출작이라는 게 공통적이다.
항동지구는 서울 구로 항동 일대 66만2525㎡ 땅에 총 522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인근에 부천 옥길·범박·천왕지구 등이 밀집돼 있는데, 항동지구는 행정구역상 서울이어서 이들 지구와 차별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역곡역, 7호선 천왕역,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거치는 광명IC가 인접해 있다. 녹지 비율은 30% 이상이고 인근 58만㎡ 규모 천왕도시자연공원과 10만㎡의 서울푸른수목원이 있다.
덕양구 지축 공공주택지구에서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첫 아파트로 공급된다. 6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상 29층, 6개동 총 852가구 규모 전용 78·84㎡로 구성된다. 이어 분양하는 B3블록 '지축역 반도유보라'는 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49가구 규모로 전용 76·84㎡로 구성된다.
지축지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119만277㎡에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다. 인근에 롯데몰 은평점이 있고 연내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수도권지하철 3호선을 타면 지축역에서 서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