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경기도내 도심 녹지는 홍수 조절 등의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남 아름방송 김남준 기자입니다.
최근 만들어지는 신도시들은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서라며 녹지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생활공간에서 녹지의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공기를 정화시키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데도 녹지는 중요하지만 빗물을 저장하는 녹지의 기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지가 빗물을 흡수해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에 흘러드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인근 하천의 범람도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도심의 녹지는 이런 기능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경기개발연구원은 녹지율이 비교적 높다고 하더라도 녹지가 빗물을 흡수하는 비율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도로의 완충녹지가 빗물을 저장하는 기능을 잘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은경 /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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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앞으로 녹지를 확충할 때는 양을 늘리려는 것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녹지를 개발하고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경기도에 조언했습니다.
ABN뉴스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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