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전셋값 상승률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며 전세난민의 시름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6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전국 선셋값 상승률은 지난 2015년 하반기 2.96%를 찍은 이후 2016년 상·하반기 각각 0.74%, 0.71%를 기록,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도 모든 권역(수도권, 광역시, 지방도시)에서 상승률이 둔화됐다.
↑ 2015년 하반기~2017년 반기별 전셋값 상승률 추이 [자료제공 = 국민은행, 부동산인포] |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하반기 입주 예정물량이 많아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하반기(7월~12월) 전국에 입주 예정인 물량은총 23만343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아파트 포함)다. 이는 올 상반기(16만160가구)와 전년 동기(18만3382가구)보다 각각 45.8%, 27.3%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12월(5만5533가구)이 가장 많다. 이어 ▲11월(3만8605가구) ▲7월(3만7362가구) ▲8월(3만7153가구) 순이다.
1만가구 이상이 입주하는 곳은 경기도 화성시(1만3692가구)와 시흥시(1만250가구)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에서만 614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봉담2지구와 향남2지구에서도 공공임대아파트 물량이 많다. 시흥시는 배곧지구, 목감지구, 은계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연말까지 입주가 이어진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도시에서는 ▲창원시(6192가구) ▲구미시(5642가구) ▲대구 달성군(5504가구) ▲세종시(5264가구) 등지에서 5000가구 이상이 하반기 집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전세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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