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백사마을의 재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노원구는 7일 중계동 백사마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의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중계동 104번지 일대)은 18만 8900㎡ 규모로 1960년대 서울 도심부 개발로 인한 철거민들이 이주, 정착하며 형성됐다. 재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며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사업 시행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주거지 보전사업 등 사업성 저하 논란 끝에 LH공사가 시행자 자격을 포기했다.
결국 2016년 1월 LH공사는 시행자 지정이 취소되며
서울시는 백사마을 재개발을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주민 주도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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