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의 납품단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레미콘 공급이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또 주물업계도 완성 업체에 대한 납품 중단을 풀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앵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협상이 결렬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새벽에 협상이 타결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의 납품단가를 둘러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오늘 새벽 1시쯤 납품가격을 8% 가량 인상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레미콘업계의 요구사항은 12% 인상이었는데요, 이에 반해 건설업계는 4% 인상을 고수해왔습니다.
결국 양측이 인상폭에 대해 한 발씩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셈입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오늘부터 레미콘 공급도 재개됩니다.
중소 레미콘 업체는 오늘부터, 대형 레미콘 업체는 내일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앵커2]
중소기업계의 납품중단 사태가 일단락되는 것 같은데요. 주물업계도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중단을 풀기로 했죠?
기자2]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중앙회장, 또 주물업계와 레미콘업계 대표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납품중단과 생산중단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물공업협동조합 서병문 이사장은 주물업계가 오늘부터 완성차 업체에 대해 납품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이상장은 어제(21일) 전경련과의 간담회에서 전경련 측이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어제 간담회에선 현대자동차 등이 불참해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만큼 납품중단 사태는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산업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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