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의 납품중단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레미콘업계가 납품을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주물업계도 완성차업계에 납품을 재개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했던 레미콘업계와 주물업계가 다시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오늘 새벽 납품가격을 8% 가량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레미콘업계는 12% 인상을 요구했고, 건설업계는 4% 인상을 고수해 습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일단 중소 레미콘 업체의 레미콘 공급이 재개됐고, 대형 레미콘 업체는 내일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중단했던 주물업계도 납품을 재개했습니다.
오늘 오전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인들의 간담회에서 서병문 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서 이상장은 전경련측이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믿고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서병문 / 주물공업협동조합 이
- "전경련에서 중재를 해준다고해서 믿고 납품을 오늘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간담회에 현대자동차 등이 불참해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납품중단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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