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0.10%) 높은 2만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9%) 높은 244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포인트(0.21%) 오른 6274.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이 이틀 동안의 의회 증언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을 시사해 위험 자산 선호가 커진 데다 타깃의 실적 호조 전망에 소매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졌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전월과 변함없음이었다.
6월 PPI는 전년비 2%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세를 보여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로는 1.9% 올랐다.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째 증가세를 접고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00명 줄어든 2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5000명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증시 강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타깃의 실적 호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7.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1% 내린 9.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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