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형 지식산업센터 `힉스테크노밸리` 투시도 [사진제공 = 부강개발] |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코엑스몰 같은 매머드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 중이다. 특히 에이스건설, 대륭건설 등 전문 시공사들의 텃밭이었던 시장에 수요증가로 대형건설사까지 가세하면서 주거·상업시설를 갖춘 복합형 지식산업센터까지 등장했다.
부강개발(위탁 시행)은 제2의 판교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힉스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수탁시행사는 무궁화신탁,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1용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대지면적 2만3376㎡(연면적 19만8235㎡),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49만5867㎡의 광교테크노밸리 보다 1.8배 큰 규모다. 특히 업무·주거·쇼핑·문화시설이 한 곳에 융화된 경기도 남부지역의 최대 첨단기업도시로 탄생하는 만큼 이전 기업체의 관심이 예상된다.
힉스테크노밸리 내에는 첨단타워동 9곳, 주거동 2곳,야외음악당, 글램핑장, 클라이밍장, 스트리트형상가 등이 들어선다. 유치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 통신·IT첨단기술 서비스업 등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의 경우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삼성디지털시티, 나노시티, 남서울오토허브 등 산업클러스터가 밀집해 있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녹십자 중앙연구소, 종근당 효종연구소 등도 가깝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경기대 수원 캠퍼스, 단국대 죽전캠퍼스, 아주대학교 등 대학생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단지 인근의 수원신갈IC, 흥덕IC, 청명IC를 통해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금융 및 세제혜택도 많다. 최대 70~90% 중도금 무이자, 저금리 융자혜택을 제공한다. 세제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체는 법인세 4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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