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2억6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2% 증가한 2685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0억79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BMW 뉴5 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출시라는 직접적인 모멘텀 외에도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수직·수평 계열화를 준비해왔다"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도이치파이낸셜과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가 그 열매"라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가 지난 2월 약 7년 만에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됐다. 또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A/S 사업도 수도권 요충지인 하남A/S센터와 성수통합센터 등에 공격적으로 캐파를 확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100% 할부금융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전 사업 부문의 호조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도이치모터스는 이제 단순한 수입차 딜러사를 벗어나 종합 자동차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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