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 것은 정책의 실패를 의미한다며, 재건축 등을 통해 필요한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 것은 기존 주택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어디든 최고급 주택단지는 있고, 특수한 상황을 놓고 정책을 펴면 어려운 사람이 많아진다며, 기존의 강남을 겨냥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주택정책 어쩌면 실패가 아니겠느냐. 주택도 필요한 곳에 많이 짓고 필요하지 않은 곳에 적게 지어야 하는데 필요한 곳에 규제해서 적게 지으니까..."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도시를 극대화한 뒤 신도시를 만드는 등, 수도권 집약화를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에 대해서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는 명분아래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역할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공공기관이 민간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민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정부가 하고 이렇게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 대통령은 2~3년이면 끝날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15년 이상 걸렸다며, 설계단계에서부터 예산 절감방안을 반영하면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57조 중 10% 를 줄이는 것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줄일 수 있다. 5조 7천억원을 줄일 수 있어요"
이 대통령은 특히 건설관련 비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철
최중락 기자
- "하지만, 이 대통령은 창의적 실용적 사고를 갖고 일을 하려다가 발생한 선의의 실수에 대해서는 비리와 구별해 용납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며 공직사회의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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