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과 국정 운영에 대해 여당 중심의 '안정론'과 야당 중심의 '견제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을 월등히 앞섰지만, 무응답층이 늘면서 부동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창립 기념에 맞춰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 지지를 통한 '안정론'과 야당 지지를 통한 '견제론'중 어느 쪽에 공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여당 중심의 국정안정론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7%, 야당 중심의 견제론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8%에 달했습니다.
양 측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는 상황.
지난해 대선 직후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반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정부 첫 내각 인선과 정책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야당의 견제론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은 정당지지도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40.2%, 통합민주당 지지율이 10.8%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큰 격차로 앞섰습니다.
그뒤로는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2.6%, 창조한국당이 1.8%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동안 한나라당이 50%를 넘는 지지도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집권 이후 지지율은 크게 하락한 셈입니다.
인사 파동 등으로 새정부와 여당의 활동이 국민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과 함께 최근 불거진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른바 '무당파'에 해당하는 부동층이 무려 31.4%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친박 연대 등이 무당파를 흡수할 경우 정국 구도가 다분화되면서 1당
이번 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3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전화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3.1%P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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