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대규모 환매 우려감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환매가 시작됐고 국내 펀드에서도 자금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여파로 5개월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증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펀드런'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형준 / 한국투자증권 중화시장분석 선임연구원
- "지난해 중국 주식이 많이 올랐던 부분이 사실상 펀드 자금의 대량 유입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반대로 대량 유출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상반기 중에는 주가의 빠른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처럼 중국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중국펀드 환매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중국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695억원, 전체 자금 유출 규모의 44%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펀드연구원
- "중국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이들 관
중국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1월 이후 -42%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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