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현재 경제상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분기 105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1분기 66으로 전분기 보다 무려 9포인트나 떨어져, 지난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판단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졌다는 소비자가 좋아졌다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경기인식이 부정적인 것은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주가 하락과 국제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향후 경기전망 CSI는 96으로 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이나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 비중은 각각 6%와 5%로
취업기회전망 CSI는 96으로 전분기 82보다 크게 상승해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물가수준전망 CSI는 148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물가급등에 대한 우려를 잘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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