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가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환경을 비판하며, 제도개선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한-EU FTA 조기 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외국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지방정부의 비협조입니다.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외국업체에 대한 차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나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사후 관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한스-베른하르트 / 주한EU상공회의소 부회장
-"일례로 한 회사가 한국에 들어와서 사업을 하는데 몇년 뒤 지자체가 공장을 이전할 것을 요구하더라. 투자후에는 제대로된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
환경 개선을 위한 새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규제 철폐와 예측가능한 정책집행,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을 통해 한국의 투자 매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인터뷰 : 장-마리 위르띠제 /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
-"경영환경이 투명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예측 가능해야 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신있게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한국에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밖에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최대 현안인 한-EU간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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