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를 방문한 Nora Terrado 필리핀 상공부 차관[사진제공: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필리핀 투자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리핀 무역투자진흥국(Undersecretary of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Philippines) 및 경제사절단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본사를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내한한 경제사절단은 노라 테라도(Nora Terrado) 필리핀 상공부 차관과 8개 필리핀 경제특구 및 투자기관 관계자 30여명 규모다. 포스코건설 방문은 최근 클락지역의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신도시 ‘클락 그린시티’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성사됐다.
분당신도시 약 6배 규모로 개발되는 클락 그린시티는 향후 112만여명의 주민과 80만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업계에선 필리핀 정부차원에서 방한 투자세미나와 민간기업 방문이 잇따르는 것은 국내 규제정책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포스코건설의 '더샵' 브랜드 해외 첫 진출작인 '더샵 클락힐즈'의 경우 클락에서도 랜드마크급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며 현재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필리핀 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을 만큼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필리핀 측은 포스코건설이 짓는 더샵 클락힐즈의 성공적 분양을 발판 삼아 클락 그린시티, 공항 증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포스코건설 역시 해외사업 전초기지로 필리핀을 보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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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앞으로도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으로 발을 넓히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부동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띠면서 앞으로 추가 규제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