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실적 신기록 행진

대우건설이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5조7653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942억원) 대비 146.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2분기 연속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2분기에만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126억원)와 직전분기(2211억원) 대비 각각 128.2%, 16.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2000억원도 크게 상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와 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462억원) 대비 635.9%, 매출은 전년동기(5조5875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진행해온 주택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토목·건축 등 다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191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2.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다"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주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분양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연말까지 2만2815가구를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액인 7000억원의 68%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