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BRE 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총 거래 규모는 대형 A급 오피스를 포함한 다수의 거래 덕에 전년동기대비 51.2%, 전분기대비 97.5% 증가한 약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올해 2분기 경기권역 내에 총 4개의 A급 물류센터가 신규 공급됐다. 인천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 내 공급된 이지스자산 운용의 스카이박스1과 스카이박스2 (연면적 각각 3만5400㎡, 5만200㎡), 경기 용인에 도이치자산운용이 선매입해 개발한 MQ백암물류센터 (연면적 4만4327㎡), 라살인베스트먼트가 개발한 로지포트 이천 (연면적 약 4만3000㎡) 등이다. 독일계 투자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은 지난 5월 경기 이천 안평 DPL(연면적 6만2071㎡)을 약 786억원에 매입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 용인 양지 IC 인근에 위치한 양지복합 물류센터를 약 4000억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1㎡당 약 770만원에 거래된 유안타빌딩이 대표적이다. 이 빌딩이 위치한 도심권역 평균 거래가는 1㎡당 740만원이고 유안타빌딩은 B급 빌딩에 해당하지만 유안타증권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 있어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 받았다. 국내외 다수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던 시그니쳐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됐다. 1㎡당 매각가는 약 73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F&B 브랜드는 국내 영업을 순조롭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요 상권의 임대인 및 유통업체가 신규 출점 아울렛 및 쇼핑몰 내에 유명 F&B 브랜드를 유치하고자 애쓰고 있어서다.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로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역 인근 상권은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지난 5월 보행자에게 개장된 서울로 7017은 개장 한달만에 약 200만명이 방문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증가 덕에 남대문 시장 등 인근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서울 주요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38% 상승해 1㎡당 2만713원을 기록했다. 명목 임대료가 상승했지만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해 전반적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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