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택지에서 7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공택지 분양 예정물량은 전년(106개 단지, 7만1556세대) 보다 0.42% 증가한 98개 단지, 7만1858세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9개 단지, 2만1877세대로 가장 많다. 이어 ▲세종시 14개 단지, 1만1188세대 ▲부산시 10개 단지, 9718세대 ▲경남 10개 단지, 8224세대 ▲인천 3개 단지, 4642세대 ▲강원 5개 단지, 3717세대 ▲전북 3개 단지, 3327세대 ▲전남 3개 단지, 2049세대 ▲ 대전 1개 단지, 1780세대 순이다.
공공택지는 201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된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돼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특히 지방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노후 구도심을 대체하는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 지역은 공공기관 또는 대규모 연구기관, 상업단지들이 이주해 둥지를 틀기 때문에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주변에 KTX 등 광역교통망이 속속 갖춰져 서울은 물론 전국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하반기 중 개발호재가 많은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한창이다.
반도건설이 다음달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총 2개블록의 해당 사업장은 ▲1-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 59~84㎡ 548가구 ▲2-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794가구 등 총 1342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두 블록 모두 전용 59~84㎡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원주기업도시 최초로 별동학습관이 조성되며, KTX(하반기 개통예정)과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 2019년 착공예정)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가깝다.
같은 달 우남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서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290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주변에 가락초, 두루중·고, 고운고,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9월에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 H9블록에서 '중흥S-클래스(가칭)' 57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세종정부청사
포스코건설은 9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복합2·3블록에서 '명지국제신도시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2936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부산지검서부지청이 들어선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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