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4년째 1위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은 격차를 좁히며 추격했다. 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금강주택 등 중견 건설사들이 약진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삼성물산 시평액은 올해 16조5885억원으로 작년보다 2조7877억원 줄었으나 현대건설은 13조7106억원으로 작년보다 4332억원 늘었다. 두 회사 간 격차는 지난해 6조988억원에서 올해 2조8779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8516억원)이 작년보다 27위나 뛴 14위를 기록해 주목됐다.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부영주택(3조
6747억원), 호반건설(2조4521억원)이 작년처럼 12, 13위를 지켰다. 반도건설(1조2122억원)이 작년보다 17계단 올라 27위, 아이에스동서(1조1946억원)가 15계단 오른 28위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전체 건설사의 88.9%(총 5만7682개)가 받았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